(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우리는 아직도 5.18의 모든 죽음을 알지 못한다.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1124회에는 ‘잔혹한 충성 제2부 - 학살을 조작하라’ 편이 방송됐다.
1980년 5월, 계엄군에 의해 고립된 광주. 민간인 학살은 시내뿐만 아니라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도 계엄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자행됐다.
외부인은 목격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피붙이를 잃은 슬픔을 오롯이 삼켜야 했던 마을 주민들, 왜 38년간 그들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한 걸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 ‘잔혹한 충성’ 제 2부에서는 ‘학살을 조작하라’는 제목으로 군이 5.18 때 자행한 학살의 실체와 오랫동안 이를 어떻게 은폐 조작해 왔는지 추적했다.
이번 방송에서 ‘그알’은 한 제보자와 만났다.
그는 주남마을에서 영화에도 나오지 않은 학살이 더 있었다고 증언했다.
5.18민주화운동을 그린 영화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택시운전사’와 ‘화려한 휴가’에서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
그는 당시 군인들이 주남마을 인근 지역 남자들을 수색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남자들을 학살했다고 전했다. 시위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자신의 형부마저 수색의 대상이 됐다는 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