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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레전드, 파타야 살인사건…‘여권 뺏긴 채 무자비한 폭행당해’

  • 김노을 기자
  • 승인 2018.05.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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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청춘의 덫 -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25살 청년 임동준 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조명한 바 있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한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임동준 씨는 발견 당시 갈비쪄 7대, 앞니 4개가 부러진 상태였다.

임씨의 사망 원인은 뇌부종으로, 가슴 중앙 뼈와 안면이 함몰되고 머리 뒤와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 또한 손톱이 빠져있는 등 고문을 당한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주태국대사관의 한지수 경찰 영사는 “귀도 막 다 함몰이 돼 있고, 온몸에 멍 자국 있고, 얼굴도 전체가 멍이고, 정말 맞아도 엄청나게 많이 맞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씨를 구타해 살해한 이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임씨를 태국으로 불러들인 고용주들이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사건 당일 임씨와 함께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 윤씨는 자수했으나 임씨를 살해한 사람은 김형진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용의자 김형진 역시 임씨가 사망할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해 윤씨가 진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그들 관계에 서열이 정해져 있었을 것이라며 “(피해자가) 도망치기로 마음 먹기가 어려웠을 거다. 자기로 인해 가족과 친구가 다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형진은 한국에 있는 임씨 친구들과 여자친구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준급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춘 임씨는 사망 두 달 전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에 태국으로 출국했다.

경찰 수사 결과 임씨는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이자 성남 국제 마피아 조직원 김형진에게 여권을 뺏앗긴 채 감금, 무자비한 폭행에 노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김형진은 지난 3월 14일 호찌민에서 400km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에서 현지 수사관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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