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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황태후 “죽다 살아나…영안실 예약에 장례절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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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아침마당’ 도전 꿈의무대 코너에서는 가수 황태후가 출연했다.

황태후는 “저는 88올림픽 양궁 꿈나무였다. 경북 대표로 활동했고 6시 내고향에 양궁 신동으로 소개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어 “중학교 때 어깨를 다쳤고 더 이상 양궁을 하면 평생 팔을 못 쓴다고 하여 양궁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양궁을 그만둔 후 아버지의 권유로 독서실을 왔다갔다 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가요제에 참가해 노래만 부르고 도망을 쳤다. 아빠가 딴따라는 절대 안 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후 독서실로 세탁기가 배달왔다. 제가 가요제에서 상을 탔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황태후는 “또 한때 머리를 다쳐 정신을 잃었던 적도 있다. 병원에서 살 가망이 없다고 해서 영안실까지 예약했었다. 아버지가 제 장례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고향에 간 사이 제가 살아났다. 아버지는 제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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