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터키서 타 여객기와 충돌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승객 일부가 귀국했다.
앞서 14일 아시아나 항공 측은 지난 13일 터키 이스탈불에서 서울(인천)에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OZ5529편을 타고 터키를 출발한 승객들은 오후 12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대체로 침착한 모습이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본 한 목격자 A씨는 “좌석이 창측이었는데, 사고 나는 순간 우리 비행기의 날개가 꺽어지면서 터키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또한 “승객 모두가 침착한 모습이었다”며 “고성을 지르거나 소란을 피운 승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다른 목격자 B씨는 “사고 직후 터키 비행기 측은 승객들을 공항 안으로 빨리 대피 시켰지만 우리는 1시간 가량 비행기 안에서 대기해야 했다”고 항공사에불만을 드러냈다.
사고 당시 충격이 크지 않았다는 C씨는 “사고 상황을 기내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후 비즈니스석의 승객들은 터키항공과 대한항공 여객기로 귀국시켰지만 이코노미석은 하루가 지난 후에나 처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사고기는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으로 이번 사고로 인해 우측 날개 끝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항공정책실 감독관을 터키로 파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