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고사성어 ‘새옹지마’(塞翁之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화제다.
‘새옹지마’란 새옹의 말이라는 뜻으로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처럼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음을 일컫는다.
옛날 중국 만리장성의 변방에 한 노인이 살았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을 새옹이라 불렀다.
어느 날, 새옹의 말이 오랑캐의 땅으로 달아났고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게 좋은 말이 달아나 아쉽겠다며 위로했다. 이를 들은 노인은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냐고 답했다.
얼마 후, 노인의 말은 오랑캐의 뛰어난 말을 데리고 다시 노인의 집으로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은 축하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이번에 노인은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알겠냐고 답했다.
1년이 지나고, 노인이 사는 마을에 오랑캐가 쳐들어 오고 마을에 있는 장정들이 나서서 오랑캐와 싸우다 모두 죽고 말았다.
하지만 노인의 아들은 말에서 떨어진 뒤 절름발이가 되었기 때문에 싸움에 나갈 수 없었고, 이로 인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라는 말도 자주 사용된다. 이는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새옹지마이므로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