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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뉴스쇼’ 6·13 출마 의원 사직서 처리 D-Day , 공은 국회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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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6·13 출마 의원 사직서 처리 D-Day가 다가오는 가운데, 공은 국회로 가는 것인지 주목됐다 .

14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이날 김현정pd는 ‘드루킹이 파리면 문대통령 왕파리’라 말한 홍준표 의원에 대해 언급됐다.

이런 여의도의 국회문제가 북핵문제보다 풀기 더 힘들다는 것.

계속해서 김pd는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다. 그런데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숙제가 주어졌다”면서 “꽉 막힌 국회를 뚫어야 된다.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당장 오늘이 6.13 선거 출마하는 의원들 사직서를 수리해야 하는 마지노선”이라 전했다.

민주당은 이 안건 하나만이라도 원포인트로 처리하자고 제안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특검 처리 없이는 이거 원포인트가 되지 않는 입장. 어떻게 풀 생각일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 만나봤다

소통시대가 될지, 고통시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이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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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홍영표(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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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그런데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숙제가 주어졌죠. 꽉 막힌 국회를 뚫어야 됩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당장 오늘이 6.13 선거 출마하는 의원들 사직서를 수리해야 하는 마지노선입니다. 민주당은 이 안건 하나만이라도 원포인트로 처리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특검 처리 없이는 이거 원포인트 안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어떻게 풀 생각일까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 만나보겠습니다. 홍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홍영표> 안녕하십니까? 홍영표입니다.

 

김현정> 상황이 아무리 복잡해도 축하 인사는 하고 가야죠. 축하드립니다.

 

홍영표> , 감사합니다.

 

김현정> 소감이 어떠세요?

 

홍영표> 글쎄, 좀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 한 3일 지났는데요. 지금 인수인계도 받아야 되고 또 인선도 해야 돼서 바쁘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정치권에서는 홍표시대라는 나왔어요. 민주당은 지금 원내대표 홍영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익표,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에다가 홍문표 사무총장 맞죠?

 

홍영표> 맞습니다.

 

김현정> 어떻게 홍표분들 사이에서는 대화가 좀 잘 통화려나요?

 

홍영표> 글쎄요. 이게 그러니까 집안이거든요. 같은 집안이고 같은 항렬인데.

 

김현정> 돌림자시죠.

 

홍영표> 글쎄, 하여튼 잘 되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중심이 돼서 좀 정국을 잘 풀어내면 좋겠는데. 자칫 잘못하면 갈등의 당사자들이 될 수 있어서 고민입니다.

 

김현정> 홍표시대가 소통시대가 되느냐 불통시대가 되느냐. 이걸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건데 당장 오늘부터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홍영표> 그렇습니다.

 

김현정> 어젯밤 자유한국당이 긴급 의원총회 열었는데 드루킹 특검하고 동시 상정 안 하면 오늘 의원직 사직서 처리만은 못 한다. 이렇게 입장 정리를 했네요.

 

홍영표> .

 

김현정>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영표> 아까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저희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본회의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국회의원들이 사퇴서를 제출하면 회기가 아닐 때는 의장이 그냥 서명하면 처리가 됩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는 회기 중이기 때문에 본회의에서만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리를 하지 않으면 지금 4개 지역에서 이번 지자제로 출마하는 분들이 선거구에서 1년 동안 선거를 못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지역의 국민들의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이 박탈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 국회의장이 직접 회의를 소집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과거에 얘기했던 직권상정하고는 다릅니다. 직권상정은 굉장히 요건이 엄격해서 이 사퇴서 처리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퇴서만 처리하기 위한 국회의장이 소집하는 본회의입니다.

 

김현정> 원포인트 국회죠.

 

홍영표> 저희 당하고는 사실 무관한 겁니다.

 

김현정> 그런데 어쨌든 한국당에서는 드루킹 특검을 내내 요구해 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처리해 주지 않으면서 이것만 할 수 없으니 의원직 사직서 처리해 주지 말자는 게 아니라 2개를 동시에 하자 이건데 드루킹 특검 오늘 상정하는 거 그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세요?

 

홍영표> 지금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나서 그간의 여야 간의 협상 내용에 대해서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특검뿐만 아니라 추경까지 포함해서 여야 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더 논의를 해야 되고 물리적으로 오늘 중에 그런 것들을 다 마무리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좀 이걸 너무 정치적인 쟁점으로 하지 말고 이거는 사실 그럴 사안이 아니거든요. 국회의원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사퇴하겠다 하는데 그걸 사퇴하지 마라. 이렇게 국회가 싸우는 꼴이 되는 거 아닙니까?

 

김현정> 일단 오늘 그러니까 원포인트로 그건 좀 처리하고 보자 이런 말씀.

 

홍영표> 저는 그렇게 하고 저도 지난 주말을 지내면서 대략 앞으로 어떻게 이 정국을 풀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구상을 좀 마쳤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좀 본격적으로 맞춰놓고 협상을 해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좀 정상화시켜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정> 주말 동안 구상을 마치셨다니까 그럼 제가 좀 여쭐게요. 사실 우원식 전 원내대표는요. 드루킹 특검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24일에 처리하는 걸로 날짜를 24일로 하고 추경도 동시에 일괄 처리하자. 이런 조건을 붙였었어요. 그러자 한국당이 조건 붙이지 마라 이러면서 거부를 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 특검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하셨어요?

 

홍영표> 우선 저희가 드루킹 특검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인터넷상의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그런 문제들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특검을 마치 대선을 부정하는 듯한. 지난 대선을 불복하는 이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런 특검으로 지금 야당이 요구하는 게 있거든요.

 

김현정>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도 특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바른미래당 주장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홍영표> 맞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근거도 없는데 특정한 사람들의 이름을 제시하면서 그걸 하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들을 조정해야 됩니다. 그래서 다 아시겠지만 지난 대선이 촛불혁명에 의해서 국민들에 의해서 탄생한 정부지 댓글 공작을 통해서 탄생한 정부다.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이 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루킹 특검을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것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해당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형사적인 책임을 물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에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지혜로운 어떤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정리를 좀 하자면 특검을 수용 못 하겠다, 완전히 안 된다. 이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해서 대선 불복 특검처럼 가는 거면 그건 불가능하다, 이런 말씀.

 

홍영표> 그렇습니다.

 

김현정> 그것만 제외하면 이건 얼마든지 논의해 볼 수 있다는 말씀. 그건 우원식 원내대표랑 똑같은 말씀이시네요.

 

홍영표> 마찬가지입니다.

 

김현정> 그러면 말입니다. 오늘 오전에 한 번 더 합의에 나서시죠, 정세균 국회의장과 같이 한국당하고.

 

홍영표> 그렇습니다. 주례회동이 있습니다. 4당 원내대표 간의 주례회동이 있습니다.

 

김현정> 한국당에서 제 예상에 최대로 물러설 수 있는 마지노선이 특검 오늘 상정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상정, 이번 주 중 상정. 이렇게 할 수 있어요. 이런 조건을 들고 나올 가능성 큽니다. 이 정도면 받아주실 수 있습니까?

 

홍영표> 저는 오늘 문제만 처리하고 나면 나머지 문제를 조율하는 데는 밤을 새워서라도 빠른 시일 내 저희가 합의에 도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루다, 이틀이다. 이렇게 못을 박지 못하겠지만 지금 정부로서는 추경이 너무나 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특검보다도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정> 그럼 한 이번 주 정도로 하자. 왜냐하면 24일은 한국당이 안 받았었거든요. 이번 주 정도로 하자. 대통령을 대상으로 하는 건 빼주겠다 정도 하면 그건 협의 가능한 정도 수준이라고 보세요? 추경이 급하니까.

 

홍영표> 하여튼 그거는 논의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사실 정부가 더 급하죠, 지금 특검보다도. 추경은 고용 위기 지역이라든지 여러 가지 수요가 일자리 때문에 청년실업이나 이런 일자리 때문에 하는 건데 이게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거든요.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거는 제 예상이었어요. 이 정도라도 협의해가지고 오늘 여셔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예상이었는데 한국당이 이 정도도 안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반드시 드루킹 특검도 상정해야 된다. 이렇게 나올 경우에는 그 경우에는 그럼 한국당 빼고 강행하시는 건가요, 오늘 본회의? 어떻게.

 

홍영표> 강행이 아니고요.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이건 사실 의무상정입니다, 직권상정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저희들은 당연히 의원으로서 출석을 해야 되는 거죠.

 

김현정> 의결정족수는 될까요? 오늘 만일 한국당 빼고 바른미래당 일부 빼고 지금 민주평화당 일부도 빠진다는 얘기가 들어 있어요.

 

홍영표> 저는 뭐 잘 될 걸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현정> 혹시 세보셨습니까? 의결정족수는 되겠는지 셈해 보셨어요?

 

홍영표> 이건 너무나 당연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선거 출마 때문에 사퇴를 한 분을 사퇴하지 마라. 이렇게 막는 것은 사실 국회가 너무나 명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의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현정> 아마 이게 오늘 의결정족수 안 돼서 막히면 혹은 또 한국당이 거기서 물리적으로 저지를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역풍이 불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시는 거예요?

 

홍영표> 저는 그런 사태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제 신임 원내대표로서 어떻게든지 국회의 교착상태를 좀 풀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게 좀 시간을 주시고 제가 여야 간의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오늘 좀 슬기롭게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정> 정치권에 봄이 오게 하겠다. 이렇게 포부 밝히셨었잖아요. 그런데 진짜 한반도에도 봄이 오는 마당인데 여의도에 봄 좀 불러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홍영표>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정> 오늘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영표> , 감사합니다.

 

김현정>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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