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형준,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언급 “북한 입장에서 보면 탁월한 선동 기술”

(톱스타뉴스 황미리 기자) ‘썰전’유시민, 박형준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JTBC‘썰전’에서는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분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회담 생중계는 지혜로운 선택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감추고 싶은 것이 있었을 텐데도 걸어 미디어 다니고 하는 것을 다 받아들인 이유는 미디어의 창을 안 거치고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친북, 종북 이미지를 씌울 수 없다. 시민들이 다 본 거다. 어떻게 쓰는지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은 “북한 입장에서 보면 탁월한 선정, 선동 기술이다. 그런 포장, 평가는 위험하다. 생방송을 17시간씩 하면서 방송사에 내보내면 알게 모르게 빠져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리고 세상 모든 독재자는 똑똑하고 지성적이다. 김정은이 멍청할 줄 알았는데 지성적이라고 평가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시민은 “담 속 김정은이 진짜 김정은인지, 기존의 미디어를 통해 본 김정은이 진짜 모습인지 아무도 모른다”며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따.

이어 유시민은 “이 사람은 계몽군주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대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TBC‘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