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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눈물로 사과…“김성태 원내대표에 합의서 받아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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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가격한 폭행범의 아버지가 10일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아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가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아버지는 10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하자고 아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인신 구속의 남용을 막기 위해 피의자의 구속이 합당한지 법원이 다시 판단하는 제도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경찰 관계자와 1시간에 걸쳐 면담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아들이 (청구를) 안 하겠다고 하면 그 뜻에 따를 것”이라며 “받아들인다고 하면 김 원내대표에게 합의서를 받아서 법원에 제출하고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속영장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발부됐다는 일각의 추정과 관련해 김씨는 “처음에는 좀 억울했지만 지금은 우리 아들이 잘못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김씨 아들에 대한 영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 3시간 만에 발부됐다.

김씨는 또 “아들이 변호사의 변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폭행 아버지가 10일 단식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방문하여 용서를 구하고 있다. 2018.05.10. / 뉴시수
김성태 폭행 아버지가 10일 단식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방문하여 용서를 구하고 있다. 2018.05.10. / 뉴시스

김씨는 경찰서에 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 위치한 김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장도 방문했다. 

농성장 천막 안에 도착하자마자 무릎을 꿇은 김씨는 “아들 면회를 가기 전에 사과를 드리는 게 순서인 것 같아 찾아왔다”며 “미안하단 말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방문 사유를 밝혔다.

그는 “김 원내대표를 직접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TV에서 봤던 것과는 달리 안색이 너무 좋지 않아 더 할 말이 없다. 이렇게 고생하는데”라고 사과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자식을 키우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는 것 아니겠나. 아들 때문에 고생이 많다”며 “저도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다 이해를 한다”고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나중에 다 잘 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고 저도 아드님이 선처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아들 김씨는 5일 오후 2시30분께 국회 본관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던 김 원내대표의 턱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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