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美 워싱턴,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김정은 ‘방중설’…“다 된 밥에 재 뿌리지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미국과 중국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김정은의 방중설로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비핵화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중설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25일 극비리에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북중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에 방문한 북한 고위급 인사가 김 위원장일 경우, 그는 약 40일만에 다시 중국을 찾은 것이 된다.

갑작스러운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에 일각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방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이 비핵화 문턱을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PVID(영구적이며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로 확대하자 북한은 관영언론을 통해 미국을 비판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앞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전용기편으로 중국 다롄(大連)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당 최고위급 인사가 김 위원장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3월 말에 이은 한 달여만의 전격적인 중국 재방문이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에 변수로 떠오를 수 있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특히 이번 방중은 미국 측이 비핵화 협상의 '허들'을 한층 높이고 이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는 흐름이 감지되는 등 양측의 사전 기싸움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미국 측으로서는 그 여파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5일 연달아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예고했음에도 아직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방중설'이 발표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북미 간에 일정표에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방중 자체가 그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청와대 관계자가 주초 발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8일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유지 여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날 북미정상회담 관련 발표가 이뤄질지는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