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LG 트윈스가 불펜진 난조를 보이며 연패에 빠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불펜진을 향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5일 류중일 감독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연패 기간 동안 우리 팀 중간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달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5연패에 빠졌다. 가장 큰 원인은 불펜진 난조로 꼽히고 있다.
지난 5경기 동안 LG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12.75를 기록했다. 10개 팀 가운데 최하위권이다.
앞서 전날(4일) 경기에서도 LG는 재역전에 성공해 6회말까지 7-5로 선두로 나갔으나, 7회초 김지용이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져 지고 말았다.
이에 류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우리가 재역전을 했을 때 불펜진이 막아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해서 진 것이다”면서도 “원래 야구가 그런 것 아니겠는가.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김지용은 그 동안 잘해줬고, 또 앞으로도 해줘야 하는 선수”라며 “리드하는 상황에서 김지용을 변함없이 낸다”고 김지용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