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바른미대랑 중앙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직을 공식 수락했다.
손학규 전 고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 및 안 후보 미래캠프 선대위원장직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 전 고문은 “많은 사람들이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반대했다”며 “특히 제가 한동안 살았던 호남 지방의 여론은 심각했다. 수도권 지역의 호남인들도 반대가 아주 심했다. 바른미래당과 안철수 개인에 대한 반감이었다”라고 안철수에 대한 비판성 발언을 가감없이 내놓았다.
이어 그는 “합당 과정에서 보인 호남 이탈의 정서 때문”이라며 “저의 호남 지지자들 거의가 국민의당을 탈당했고, 바른미래당에 합류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또 “광역단체 17곳 중 아직까지 9개 지역에서만 후보를 내고 있고 그나마 실제로 제가 말씀드리기 대단히 송구스럽다만 서울시장 선거 하나에 기대를 해보고 있는 중이다. 서울시장 선거도 지지율이 50:20:16이었고 지금은 여론조사 통계가 없다”라고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준비 상황을 꼬집었다.
앞서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손 전 고문은 안 후보와 국민의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