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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성폭행 시도 흔적 엿보여…‘DNA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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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DNA와 단추의 증언 -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이 그려졌다.

2005년 6월 16일, 청소업체 아르바이트생 A씨는 전단을 붙이기 위해 서울 성북구의 한 미입주 아파트를 방문했다.

일을 하던 도중 A씨는 악취가 나는 한 집의 현관문을 열었다. 그리고 안방 화장실에서 심하게 부패한 여성 시체를 발견했다.

발견된 피해자는 일주일 전 실종된 이해령 씨로, 실종 당일 오후 2시 30분경 은행 업무를 마친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피해자의 원피스는 찢겨 있고 속옷은 벗겨져 있었다. 또 화장실 벽에 달린 수납장 유리는 깨져 있었다. 격렬한 몸싸움과 성폭행 시도의 흔적이 엿보이는 범행 현장이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부검 결과 피해자에게서 알코올 농도 0.14%가 검출됐다. 하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령 씨가 만취할 정도의 술을 마실 사람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여기에 현장 감식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됐다.

당시 경찰은 해당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이씨 주변 인물 400여 명을 조사했으나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 수사에서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은 피해자 이씨의 남편과 실종 당일 마지막으로 만난 교수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교수는 자신과 이씨가 단순한 사제지간 이상의 관계였다고 증언했지만 피해자 이씨의 몸에서 검출된 DNA와 교수의 DNA는 일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몇몇 전문가들은 피해자의 가슴에서 검출된 타액이 범인을 단정할 만한 결정적 증거인지, 오히려 이 DNA가 수사를 함정에 빠뜨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표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증거가 남았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애쉬워스’라는 브랜드 이름이 적힌 단추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애쉬워스’가 어떤 브랜드이며  어떤 의상에 주로 사용됐는지, 그리고 당시 그다지 흔치 않았던 의상을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입었는지 등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 말미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애쉬워스’ 단추가 어쩌면 사건을 해결할 마지막 남은 단서일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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