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가게무샤가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게무샤란 직역으론 영무사(影武者), 즉 그림자 무사를 의미한다.
이는 일본사에서 권력자 및 무장이 자신과 닮은 생김새와 옷차림의 인물을 대역으로 세운 일, 또는 그 대역을 맡은 인물을 가게무샤라고 칭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전란의 시대에는 전투시에 부하에게 무장과 같은 옷을 착용시켜 적을 속여 양동을 행하거나 무장이 작전 중 부상이나 부재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가게무샤가 사용되었다.
과거에는 사진과 같은 매체의 부재로 인해 모두가 이름을 아는 권력자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 얼굴을 아는 경우가 적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소재로 1980년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카게무샤(Kagemusha, Shadow Warrior)’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해, 같은해 칸영화제의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1981년 영국 아카데미상의 감독상과 의상상, 프랑스 세자르상의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 이탈리아영화비평가상의 감독상, 휴스턴영화제의 감독상 등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4/23 09:3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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