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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모녀’ 여동생, 의심쩍은 행동…“언니 사망 알고도 신고 안 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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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4살 딸과 함께 숨진 충북 증평 모녀 사건과 관련해 숨진 언니의 차를 팔고 해외로 도피한 여동생 정 모 씨가 18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정 씨는 언니의 SUV 차량을 1천3백여만 원을 받고 판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가 경찰이 입국을 종용하자 18일 인천 공항으로 들어왔다.

경찰은 저당 잡힌 언니 차를 팔자마자 출국한 정 씨로부터 “언니가 숨진 것을 알았지만, 겁이 나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MBC 뉴스 방송 캡처
MBC 뉴스 방송 캡처

경찰은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지난 6일 이후 지금까지 여동생과 12차례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카오톡을 통해 지난 11일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가 출석하지 않은 정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여동생은 18일 오후 8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뒤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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