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돌입?…국민청원 ‘입주민 관리비 충당’ 21만명 돌파, ‘청와대’ 공식답변은?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 일부 아파트 단지 내 택배 배송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될 예정인 ‘실버 택배’의 정부 지원을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19일 현재 219,505명이 참여했다.

지난 17일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비용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충당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제기된 이 청원은 청원 시작 이틀만인 19일 현재 청원 인원이 21만 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 인원이 20만 명을 넘을 때 사안에 공식답변해야 한다.

논란이 된 다산 신도시 ‘갑질 논란’은 어떤 일인가?

최근 다산 신도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조경 환경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단지 내 택배 차량 진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택배 기사들은 “차량을 진입하지 않고 택배물을 인력으로 배송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택배 기사들이 해당 단지 내 택배 운송을 거부하거나 택배 물품을 지상 주차장 등지에 쌓아 놓아 다산 신도시 ‘택배 논란’이 시작된 것이다.

청원 제기자는 이에 “택배라는 것은 개인이 사적으로 구매하는 물건을 배달받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공적 비용이 투입되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미 17일 “다산 신도시 실버 택배 도입이 다산신도시 아파트에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서 청와대는 이에 대해 다시금 공식 답변을 해야한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8번째 국민청원이다.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비용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충당해야 합니다’ 청원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