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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 뜻은 무엇?…사이코패스와 차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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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시오패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타인의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침해하며, 반복적인 범법행위나 거짓말, 사기성, 공격성, 무책임함을 보이는 인격장애를 말한다.

미국정신의학회가 2013년 개정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SM-5)에 따른 소시오패스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동 양상을 보이며 다음 중 3 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되어야 한다.

1.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2. 거짓말을 반복하거나 가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4.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신체적인 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5.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6. 시종일관 무책임하다. 예컨대 일정한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거나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
7.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B. 진단 당시 최소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C. 만 15세 이전에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에 따른 품행장애가 시작된 증거가 있다.

D. 반사회적 행동이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한 것은 아니어야 한다.

영화 ‘사이코패스’ 포스터
영화 ‘사이코패스’ 포스터

반면 이와 비슷한듯 다른 사이코패스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행동, 공감 능력과 죄책감 결여, 낮은 행동 통제력, 극단적인 자기 중심성, 기만 등과 같은 특성을 포함하는데, 이런 성향을 높게 나타내는 사람을 사이코패스 또는 정신병질자라고 부른다. 

또한 최근까지는 소시오패스와 반사회적 성격 장애와 개념이 혼동되기도 했다. 파티지(Partidge, 1928)는 유전적 성향보다는 잘못된 사회화 과정의 결과로 범죄성이 발달된 사람들을 소시오패스라고 불렀다. 1952년 미국의 정신의학회는 사이코패스라는 명칭 대신에 소시오패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반복적으로 범죄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통칭한 적이 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잠재적(심리학적, 생물학적, 유전적) 소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합하다는 입장이 제기되면서 1968년 미국 정신의학회는 DSM-III에서 이런 행동 특성을 반사회적 성격 장애라고 지칭했다.

클렉클리가 제시한 16가지 특성에 따르면 첫째, 사이코패스는 환각이나 망상에 빠져 있는 사람이 아니고 정상인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사이코패스는 사회적 통제에도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셋째, 범죄행동이 반드시 사이코패스로 진단을 내리기 위한 필요 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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