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한미약품의 주가가 하락했다.
13일 한미약품(128940)이 폐암치료용 신약 ‘올리타’의 개발 및 시판 중단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54만1000원)보다 1000원(0.18%) 내린 54만원에 마감했다. 한미약품은 장중 6% 넘게 하락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미사이언스(008930) 역시 전날(9만2500원)보다 400원(0.43%) 내린 9만2100원에 마감했다. 한미사이언스도 장 초반 6% 넘게 폭락했다가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당초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중단이 악재로 여겨졌지만 R&D 비용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낙폭을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이 지난 12일 폐암치료용 표적항암제(신약) ‘올리타정200밀리그램’과 ‘올리타정400밀리그램’의 개발 중단 계획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해당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 등의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전날 약물 안전성 문제가 아닌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해지, 동일 효능의 다른 의약품이 국내외 시판에 따른 임상시험 진행 어려움 등을 들어 올리타정의 개발과 판매를 중단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