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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나이 70세, 칠순 앞두고 충남 지사 출마 선언 “당당히 싸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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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3일 자신의 출마를 두고 일부에서 '올드보이 공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사람은 다 시대 요청에 따라 쓰임을 받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의 나이는 1948년 12월 11일생으로 만 70세다. 이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오늘 10시 충남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참으로 힘든 결정이었다. 나라도 당도 어려운데 오래 정치를 해온 나로서 당과 당원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 당당히 나가 싸워 승리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오직 도민의 뜻을 받들면 길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충청은 미래를 향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말하자면 나이가 젊은 도지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충청을 젊게 할 혁신과 도전의 도지사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고문은 "경기도지사 시절 최초로 새로운 사업을 아주 혁신적으로 도전해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시간이 흘렀지만, 혁신과 도전의 에너지, DNA는 아직도 제 가슴 속 용광로처럼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문 의혹으로 선거 판도가 안갯속이라는 지적에 대해 "불행한 사태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충청도민 마음에 상처를 아주 깊게 준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도지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신속하게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공직자들과 과거를 딛고 미래로 향해 다시 전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최선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고문은 아울러 "지방선거의 민심은 막바지 태풍처럼 변화를 일으킨다고 확신한다"면서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 우리 국민은 아직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게 돼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 실정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인제 충남 지사 출마, '올드보이' 지적에 홍준표 대표 “이인제가 어떻게 올드보이냐, 충남의 큰 인물” 두둔 / 뉴시스
이인제 나이 70세, 칠순 앞두고 충남 지사 출마 선언 “당당히 싸워 승리” / 뉴시스

이 고문은 또 여당 예비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선거는 정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지방을 발전시킬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어떤 인물이 지방을 잘 키우고 발전시킬지 선택하는 것이라 당 후보들이 여당 후보들보다 자질과 역량에서 출중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홍 대표와 당내 일부 중진의원들과 갈등에 대해 "한국당은 탄핵과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아주 큰 시련에 봉착해 있다. 거친 파도가 몰아 닥치고 있다"면서 "홍 대표가 애를 많이 쓰고 있지만, 많이들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과정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보수 우파 정당인 한국당이 더 강하고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3일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고문은 '젊음'을 강조하며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오랜 고뇌 끝에 당과 도민의 뜻을 받들어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저보다 더 유능한 인물이 후보가 돼 당에 승리를 안겨주고 침체된 충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고대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 고문은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혁신과 도전의 길에 나서 성공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각오"라며 "충청인들의 자긍심을 자산 삼아 충청을 자유와 존엄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에 제게 무거운 짐을 안겨줬다"면서 "이를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치 인생을 거론하며 "46살의 젊은 나이에 민선 경기도지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면서 "불같은 용기와 열정으로 행정을 혁신하고 수많은 새로운 사업을 국내 최초로 펼쳤다. 혁신과 도전은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정치 인생에서 가장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 고문은 "노동부 장관 시절에는 거센 반대를 물리치고 고용보험제도를 혁명적으로 도입해 성공시켰다"며 "시간은 흘렀지만 혁신과 도전, 용기와 열정은 변함없이 제 가슴에 불타고 있다"고 했다. 

이 고문은 6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지사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아울러 대선에서만 15대부터 19대까지 총 네 차례 출마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일 추대 형식으로 이 고문을 전략 공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이 고문 카드를 꺼내든 이유로 당은 충청의 큰 인물을 내세워 지역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 고문의 출마를 두고 일부에서는 '올드보이' 공천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홍준표 대표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지난 2일 "이인제가 어떻게 올드보이냐, 충남의 큰 인물"이라고 두둔했다.

이인제 전 국회의원, 전 경기지사
출생: 1948년 12월 11일, 충청남도 논산
가족: 배우자 김은숙
학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수상: 2015년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제5회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으뜸언어상 , 2009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모범의원
경력: 2016.11~ 제4대 한국유엔봉사단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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