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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71세 나이에도 굳은 출마 의지 “충남지사 선거 나가 싸워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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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먼저 “오랜 고뇌 끝에 당과 도민의 뜻을 받들어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혁신과 도전의 길에 나서 성공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각오”라고 전했다.

이어 “충청인들의 자긍심을 자산 삼아 충청을 자유와 존엄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에 제게 무거운 짐을 안겨줬다”면서 “이를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SNS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SNS

같은날 그는 자신의 SNS에 “오늘 10시 충남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참으로 힘든 결정이었다. 나라도 당도 어려운데 오래 정치를 해온 나로서 당과 당원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 당당히 나가 싸워 승리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오직 도민의 뜻을 받들면 길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고문은 6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지사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아울러 대선에서만 15대부터 19대까지 총 네 차례 출마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일 추대 형식으로 이 고문을 전략 공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이 고문 카드를 꺼내든 이유로 당은 충청의 큰 인물을 내세워 지역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고문의 출마를 두고 일부에서는 ‘올드보이’ 공천이라는 비난이 나왔으나 홍준표 대표는 “이인제가 어떻게 올드보이냐, 충남의 큰 인물”이라고 두둔한 바 있다.

이인제 고문의 나이는 1948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올해 7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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