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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에 김경수 단일후보 추대…한국당 김태호와 6년만의 재대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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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경수 의원(김해을)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후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예비후보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그 결과 경남도지사 단일후보로 김 의원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예비후보는 당의 뜻을 존중해 이날 경남지사 후보 면접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김 의원은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경남의 정권교체를 통해서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남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부산, 경남이 30년 가까운 1당 지배 구조였다. (이것이) 혁파되지 않는 이상 선거 제도와 정치 구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중앙당과 지역에서 출마 요청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김태호) 후보가 확정되면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가 책임지겠다고 본인 사퇴를 걸지 않더라도 이번 경남지사 선거 결과가 홍 대표의 지난 도정과 사퇴 이후에 보여준 모습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심판하는지를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친문 후보라는 프레임에 대해 “우리 당은 더 이상 친문, 비문 구분 없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받들 수 있고 국민들이 촛불로 보여준 변화의 여망을 지방정부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 김경수 페이스북
김경수 / 김경수 페이스북

  
당내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친문(친문재인계)인 김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압박해 왔다. 

김 의원은 초반 의원직을 중도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나가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당과 지역에서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출마를 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경남지사 선거 경쟁을 벌일 예정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2006년부터 4년간 경남지사를 지냈던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둘은 6년 전 국회의원직을 두고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김 전 최고위원은 2012년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경수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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