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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 사건 당시 “폭언·거짓 진술 강요당해” 폭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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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땅콩회황’ 조현아의 경영 복귀설이 제기된 가운데 박창진 사무장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KBS ‘뉴스9’은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박 사무장은 “조현아 부사장이 심한 욕설과 함께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 모서리로 나의 손등을 수차례 찔렀다”며 “그 모욕감과 인간적인 치욕은 겪어 보지 않은 분은 알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 사무장은 거짓 진술 강요까지 받았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거의 매일 박 사무장의 집으로 찾아가 “사무장인 자신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을 한 적은 없고 자신이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라고 진술하도록 강요했다.

박창진 사무장 / KBS ‘뉴스9’ 방송 캡처
박창진 사무장 / KBS ‘뉴스9’ 방송 캡처

앞서 2014년 12월 5일, 대한항고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륙 준비 중인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린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비행기를 되돌려 수석 승무원을 내리게 한 혐의로 재판받았다.

이 사건으로 조 전 부사장은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영에서 물러났으나 현재 경영 복귀설이 거론되고 있다.

사건 이후 박 사무장은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 사내 왕따를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받으며 소송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박 사무장은 자신의 SNS에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간 생긴 머리 종양. 너무 커져서 수술을 합니다. 아픈 척 한다는, 꾀병을 부린다는, 목 통증으로 업무 도움 요청한 일을 후배를 부린다는 소문을 만들던 사내 직원들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는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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