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한다.
21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측은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를 고소한 사건의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A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정봉주 전 의원은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에 프레시안은 해명을 재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추가 보도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정봉주 전 의원 변호인단은 2011년 12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의 일정이 연속으로 촬영된 780여 장의 사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들은 진 전문가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한 것으로 사실상 정 전 의원의 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성추행 장소와 시간으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정봉주 전 의원이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
이에 프레시안 협동조합 측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정 전 의원을 고소했다.
지난 18일 정봉주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