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조용필부터 레드벨벳까지 북한 공연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사회 이슈를 전했다.
김현정 pd는 “조용필과 방북하는 레드벨벳. 윤상이 윤상이 어제 현송월 단장과 실무접촉했다”며 남과북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실무접촉을 진행해 공연 일시, 장소, 출연진 등을 확정한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사실을 전했다.
다가오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 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따라 160여명 규모의 남측 예술단이 파견된다. 이날 발표된 예술단 명단에는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이선희·최진희·윤도현이 이끄는 YB·백지영·정인·알리·걸그룹 레드벨벳 서현 등 총 9팀이 포함됐다.
김정훈 기자는 “논의 순조러웠지만 선곡은 아직 상의중으로 알려졌다”면서 특히 걸그룹 레드벨벳의 음악을 언급, 김현정 pd는 “레드벨벳 노래처럼 걸그룹노래는 신선한 장르라 북한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이번 대중음악 중심의 남한예술단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북한에서 공연하는 남한예술단 중 '역대급'이라 할 만한 리스트"라면서 "굉장히 장르와 연령대가 다양하다. 북한 사람들이 이번 공연을 관람한다면, 한국의 K팝 한류의 흐름을 한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