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하일지 교수 사퇴, 미투 비하·성추행 의혹에 “무례한 공격…사과할 뜻 없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하일지 교수가 미투운동으로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끝내 사과는 없었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미투 운동과 성폭력 피해자를 조롱한 데 이어 재학생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사실이 있다는 폭로로 논란이 된 임종주(필명 하일지)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4일 하일지 교수는 안희정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햇다고 주장한 김지은 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또 2년 전 해당 학교 학생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비난이 커지자 하 교수는 교수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례하고도 비이성적인 공격을 받게 됐다”면서 “인생의 한 부분을 바쳐 지켜온 제 강의는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거듭 말하지만 사과할 뜻은 없다”고 밝혀 야유가 쏟아졌다.

JTBC ‘뉴스룸’은 매일 밤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