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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4월 말 개최…북한 "체제안전 보장 시 비핵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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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끈 우리 측 특사단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다.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대북 특사단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방북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정 실장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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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남과 북은 지난 2000년 6월, 2007년 10월 개최된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됐다.

이어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더불어 '핫라인 설치' 역시 이번 방북의 중요 성과다. 이는 군사적 긴장 완화는 물론 남북 관련 사안을 다룰 때 긴밀하고 조속한 협의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여 남북관계 개선에 더욱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실장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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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과 만난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시사한 바. 한반도 평화를 조속히 회복하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하 대북 특사단 방북 결과 발표 전문.

1.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습니다.

5.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습니다.

6.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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