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차입금 만기를 1개월 연장키로 결정하면서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행은 일단 유예됐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열린 실무자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채권 만기 연장에 의견을 모았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의 자구계획안 합의를 좀 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에 투입된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은 당초 이날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채권단의 협의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채권단은 그러나 노사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일단 차입금 만기를 3월 말까지 연장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사가 경영정상화 MOU(이행계획서) 체결의 전제조건인 자구안에 조속히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를 명분으로 자구안 합의를 거부하는 만큼 노사의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단은 이 기간 동안 금호타이어 노사의 자구안 합의를 설득하는 동시에 외부자본 유치를 진행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01 04: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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