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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스노보드 사상 첫 은메달 획득…‘배추보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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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이상호는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출전 선수) 드미트리 사르셈바예브와의 대결서 0.54초 차로 승리하면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 이상호는 오스트리아의 벤자민 칼을 상대로 레드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쳐 0.94초 차로 승리하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이상호 인스타그램
이상호 인스타그램

또한 슬로베니아의 얀 코지르와 준결승에서 만난 이상호는 0.01초 차로 승리한 후 최소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상호 선수는 결승전에서 0.43초 차이로 네빈 갈마리니(32, 스위스)에게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해 배추보이라 불리는 그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호의 은메달 소식으로 한국은 설상 종목에서 최초로 메달이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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