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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총격사건 니콜라스 크루즈 "악령의 지시 들었다"…트럼프 총기규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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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으로 17명이 사망한 가운데 범인이 "악령의 지시 들었다"라는 말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ABC방송에 따르면, 니콜라스 크루즈(Nikolas Cruz)는 경찰 조사에서 “공격을 실행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머릿속으로 그런 음성을 들었다. 그것은 악령의 목소리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크루즈가 그와 같은 발언을 하자 누리꾼들은 처벌을 경감하기 위한 거짓말이라 보고 있다.

미국에선 니콜라스의 총기 난사와 관련한 결정적 제보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됐지만 FBI가 이를 놓쳐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플로리다 고교 총격사건 범인 니콜라스 크루즈가 살인을 예고했으나 FBI가 무시했다
플로리다 고교 총격사건 범인 니콜라스 크루즈가 살인을 예고했으나 FBI가 무시했다

FBI는 니콜라스 크루스(19)의 지인으로부터 지난달 5일 크루스가 범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제보 전화를 접수했으나 무시한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플로리다의 파크랜드는 ‘전국 가정안전·보안협회’에 의해 ‘플로리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던 곳으로 이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도시가 됐다.

미국에선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강력한 총기규제는 요원한 상황이다.

전미총기협회의 로비가 강력해 정치인이 총기규제법안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역시 이번 총기사고와 관련해 범인의 정신상태만을 언급하고 총기규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기 사건 및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1만명이 넘은 미국은 결코 안전하지 않은 나라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규제에 적극적이지 않는 것은 전미총기협회가 트럼프의 핵심 지지기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미국의 총기 문화를 비판하고 총기규제법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어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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