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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대화 원해…다만 적절한 조건에서만 북미 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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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대화는 “오직 적절한 조건 아래에서만 이뤄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히며 “그렇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A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북미 직접 대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백악관은 ‘기다리고 지켜보는 접근’ 방법을 취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적절한 조건’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에 대한 제재조처에 잘 협조를 하고 있다면서 칭찬을 한 반면 러시아는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빼앗을 것을 러시아가 다시 들여 넣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 KBS 뉴스 화면
트럼프 대통령 / KBS 뉴스 화면

 

앞서 23일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55개 선박과 기업, 개인 1명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 중 선박이 28개로 가장 많다. 북한 국적 선박 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탄자니아, 파나마, 코모로 등 제3국 국적 선박들도 대거 포함됐다. 

27개의 선박, 무역 회사도 추가 재재 리스트에 포함됐다. 추가 제재대상에 오른 해당 선박들과 기업, 개인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과의 거래가 중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재가 효과가 없으면 우리는 제2단계로 가야 할 것이다. 제2단계는 매우 거친 것이 될 수도 있다. 전 세계에 매우 불행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언급은 적절한 조건 하에서 대북 협상의 문을 열어놓는 한편 국제사회 대북 압박도 계속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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