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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씨와 02’ 최일화, 로봇 02와 여행 떠나며 행복한 엔딩…“아내의 기억, 영원히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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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MBN 설 특집 드라마 ‘철수씨와 02’에서는 가족이 화해하고 철수(최일화)는 로봇 02와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아들 동민(김승현)은 잘못을 뉘우치고 아버지 철수(최일화)에 용서를 빌었다.
 
동희와 동민은 서로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했지만 철수(최일화)는 로봇02와 집으로 돌아왔다.
 
폐기처분 되려던 걸 막아준 철수(최일화)에 로봇02는 “감사합니다.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고 감사인사를 하며 영상을 하나 보여줬다.

MBN ‘철수씨와 02’ 방송 캡처
MBN ‘철수씨와 02’ 방송 캡처

 
영상 속 아내(임예진)는 “나 없으니 좋아요? 당신 옆에 있는 그 로봇 내 마지막 선물이에요. 나한테 올때까지 벗 삼아서 재미있게 지내요. 그동안 못해본거 해보면서 재밌게 살다 오기로 약속해요. 난 다시 태어나도 또 당신이랑 살고 싶어요. 내가 죽고 없어져도 당신과 함께 했던 기억이 소중해요. 그래서 내 기억들을 02한테 고스란히 다 남겨뒀어요. 많이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철수(최일화)는 영상을 보며 “나도 사랑해 여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MBN ‘철수씨와 02’ 방송 캡처
MBN ‘철수씨와 02’ 방송 캡처

 

철수(최일화)는 아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로봇02와 함께 여행을 떠났고 이어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지만 남은 인생을 힘차게 달려볼 것이다.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아내 영희의 기억과 흔적이 영원히 나와 함께할 테니까”라는 나레이션이 나오며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MBN ‘철수씨와 02’는 설 특집 2부작 드라마로 15일, 16일 오전 11시 20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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