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쇼트트랙 기대주 최민정의 금이 무산됐다. 실격 판정으로.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선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에게 간발의 차로 밀리며 2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2위 인정도 되지 않았다. 최민정이 임페딩(밀기 반칙)으로 실격 처리된 것.
이로써 최민정은 실격, 3위로 들어온 야라 판 케르코프가 은메달,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킴부탱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심판이 내일 임페딩 논란은 최민정과 킴부탱 사이, 그리고 폰타나와의 경합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심판들은 최민정이 마지막 코너에서 폰타나를 고의로 밀쳤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이는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또 다른 판결을 낳을 수 있기 마련. 심판의 판정에 한국 국민들이 분노했다.
특히 2바퀴를 남겨놓은 채 코너를 돌 때 앞서 있던 팀부탱이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던 최민정을 오른손으로 밀어내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 상황에서 최민정이 먼저 반칙한 것으로 결론. 최민정에 실격을 말했다.
이는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키웠다.
그 때문일까. 일부 누리꾼들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킴부탱 SNS에 비난을 보냈다.
특히 킴부탱 댓글란에는 벌써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올림픽 판정 번복 사례는 드물다. 그를 아는 것일까. 최민정은 실격 판정 후 “그 동안 힘들었던 것 때문에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