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주자 이승훈이 남자 5,000m에서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며 선전했다.
11일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 14초 15의 기록으로 결승선에 통과했다.
이승훈의 개인 최고기록 6분7초4, 시즌 최고기록 6분12초41에는 다소 못 미친다.
이날 이승훈은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와 5조에 편성됐다. 중반까지는 선두권과 근접한 스피드를 유지했으나 2600m 지점을 넘어가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스퍼트를 올려 무섭게 속도를 올려 뒤집었다.
이어 24일 치러지는 매스스타트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스스타트는 단 두명만이 트랙에 서는 다른 종목과 달리 출전한 모든 선수가 함께 링크에 올라 정해진 트렉없이 서로 순위를 겨루며 경주를 한다.
남자, 여자 모두 총 16바퀴를 돌며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에서 1, 2, 3위에게 각각 5, 3, 1점이 주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1, 2, 3위에게는 각각 60, 40, 20점이 부여돼 기록이 아닌 점수 합산 순위로 승부를 가른다.
이 종목을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는 남녀 모두 한국이 세계최강자 자리에 올라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