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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팬 할아버지, 99년 만에 최애팀이 우승하자 손 번쩍 들고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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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미국의 프로풋볼(NFL) 챔피언, 패자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약자라고 불렸던 언더독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은 것이다.

밑에 깔린 개(언더독)가 이겨주기를 바라듯이, 경쟁에서 뒤지거나 약자로 불리는 언더독의 승리는 미국 시민들의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응원하며 보살이란 별명을 얻었던 시민들도 열광했다. 그중에서도 아래 소개할 할아버지는 99년 만에 처음으로 이글스르 우승을 본 뒤 감격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라델피아에 사는 99세 할아버지 필 배서(Phil Basser)가 슈퍼볼 경기를 본 뒤 처음으로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한 사연을 전했다.

미네소타주 애폴리스의 US 스타디움에서는 미국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 경기가 열린 지난 5일.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41-33로 상대팀을 꺾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관중들은 창단 이래 처음 우승을 거머쥐 필라델피아에게 환호를 보냈으며,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Twitter Josh‏_potter15
Twitter Josh‏_potter15

 

그런데 이글스의 우승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필라델피아 토박이로 99년을 산 배서 할아버지였다.

그는 올해 100세가 되는 노년의 나이지만 과거 시절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꾸준히 응원해왔다.

1933년 창단한 이래 이글스는 한 번도 우승을 못 했지만 배서 할아버지는 팬심을 잃지 않았다. 드디어 이글스가 우승을 거머쥐자 배서 할아버지는 두 손을 번쩍 들며 만세를 외쳤다.

함께 경기를 시청하던 베서의 손자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현재 1천 번 이상 리트윗되고, 좋아요 6천 개를 받은 이 트윗은 슈퍼볼 경기 종료 후 아쉬워했던 미국 시민들의 여운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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