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개최되기까지 단 2시간 남았다.
한 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 가리는 골븐글러브 시상식.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무려 22명의 후보중 단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경기 수와 타격 성적이 아닌, 해당 포지션 수비 이닝 수(지명타자는 타석 수)로 후보를 정해 골든글러브 후보로 이름 올린 선수가 지난해 45명에서 올해 85명으로 늘었다.
우선 우승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는 기아 최형우와 로저 버나디나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최형우는 출루율 1위(0.450)를 차지했고, 타점 2위(120개), 타율 6위(0.342), 장타율 5위(0.576)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버나디나도 득점 1위(118개)와 도루 2위(32개), 안타 5위(178개)에 올랐으며 타이거즈 외국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다.
이를 제외한 다양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탓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독식한 넥센 이정후도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 고졸 신인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이 마지막. 이정후는 올 시즌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13위), 179안타(3위), 111득점(3위)을 올린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유격수 부분의 예측도 쉽지 않다. 먼저 기아 김선빈과 넥센 김하성의 대결로 압축되는데, 두 선수도 서로 다른 곳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선빈은 137경기를 뛰며 타율 0.370 176안타 5홈런 64타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477, OPS 0.897,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4.91을 기록. 타격 1위, 최다안타 7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