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물에 빠진 남성 구하려 웨딩 촬영 도중 심폐소생술 실시한 간호사
  • 표미내 기자
  • 승인 2017.10.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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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미내 기자]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려 드레스를 입은 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간호사가 있어 화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는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음에도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준 여성 궈 위안위안(Guo Yuan yuan, 25)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다롄에 사는 궈는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다. 얼마 전,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궈는 남자친구와 함께 웨딩 사진을 촬영하러 근처 해변을 찾았다.
 
 
Shanghai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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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남자친구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열중하던 것도 잠시, 근처에서 소란한 소리가 들렸다.''수영을 하던 한 노인이 바다에 빠졌고, 사람들은 거친 물결이 치는 바다에 쉽게 들어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윽고 한 사람이 다행히 노인을 바다에서 구해왔다. 노인은 응급조치가 시급해 보였지만 자리에 있던 누구도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몰라 그저 지켜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궈는 드레스 자락을 젖히고 노인에게로 달려가 즉각 응급조치에 나섰다.
 
모래 위에 누워있던 노인에게 응급조치를 하느라 웨딩드레스가 더러워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았다.
 
궈는 “그 때 당시에는 제가 웨딩촬영 중이라는 것도 잊었어요. 단지 환자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라고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궈는 20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하며 노인을 목숨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인은 물에 빠졌을 당시 이미 심장마비를 일으켜 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비록 노인의 생명을 구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궈의 헌신에 대해 감동했다. 궈의 예비 남편 샤오(Xiao)는 “사고 당시에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사실 조금은 당황했지만 궈는 항상 사람들을 돕는 게 일상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게 제가 궈를 사랑하는 이유다”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궈를 칭찬하는 글과 사진은 곧 온라인에 게재됐고, 사람들은 노인의 사망을 애도하며 이 아름다운 신부에 대해 칭찬이 쏟아졌다.
 
궈는 “저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간호사고, 그저 제가 해야만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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