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여야가 2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적격’,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복지위는 박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답변을 고려할 때 향후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문성과 역량이 인정된다”고 장관 자리에 적격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직접적 경험이 부족해 지역 간 갈등 및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전문성에 한계가 있고, 대통령 후보 자문조직 활동에 대한 전형적인 보은인사에 해당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과거 지인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위장전입해 관련 법률을 위반했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중 내부 규정을 위반해 장기간의 국내연수 및 유학 휴직과 재취업을 인정 받는 등 특혜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부적격 의견을 남겼다.
이어 “고위공직자로서의 준법의식과 도덕성에 중요한 흠결이 있고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원칙에도 정면으로 위반된다는 점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보고서에 남겼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1 13:3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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