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극 중 은호원은 ‘식탁에 올라와서도 죽지 못 하고 팔딱팔딱 뛰는 생선’이었다”
고아성은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 은호원 역을 맡아 대한민국 청춘들의 인생을 대변했다.
17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와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날 고아성은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하고 싶다 특히 ‘풍문으로 들었소’가 오랜만에 한 드라마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기억이라 그 이후에 드라마에 대한 마음이 전보다 더 열리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체발광 오피스’도 미니시리즈 주인공 타이틀이란 그런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았고 배우로서 제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역할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드라마는 순발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만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나 어떤 대담함이 있다 그 재미로 드라마를 한다”며 영화와는 또 다른 드라마의 장점에 대해 털어놨다.
“오늘만 행복하게 살자 그러면 하루하루가 모여 행복한 삶이 된다”는 대사를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꼽은 고아성은 “평소에는 밝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되게 바쁘게 지내다가 ‘오늘만 행복하게 살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 보니까 저는 촬영 기간 동안 너무 밝게 살았다 물론 은호원의 몰입해서 살았던 거지만 그 대사를 듣고 제 지난 촬영 기간을 돌이켜 보니까 제가 원래 어떤 사람이란게 중요하지 않더라 3개월 동안 꽉 차게 밝게 살았던 게 중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은장도’로 불리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던 이동휘-이호원에 대해 고아성은 “정말 많이 돈독해졌다 처음 테스트 촬영을 하려고 모였는데 그 때부터 예감이 좋았다 애잔하고 돈독한 관계가 되겠다 싶었다 그리고 실제로 촬영 들어가 보니까 그 이상이었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건 이동휘라는 소중한 인연이다 마음이 정말 잘 맞는 좋은 분이다”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가 회시원들의 진정한 고난을 담지 못한 것에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고아성은 “이렇게 사비를 많이 들여 뭘 사드린 적은 처음이다 스텝 분들에게 너무 고마운 것 같다 좋은 너무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며 3개월 동안 함께 했던 스텝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사실 모든 드라마나 영화의 목표는 ‘공감’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중분들은 다 안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려운 게 공감은 전략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공감을 얻는 게 목표지만 그것을 매번 생각하면서 쫓아가지 않고 최대한 제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주실거라 믿고 그 역할과 상황에 충실히 임한다”며 20년차 배우로서 가진 신념을 담담히 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안방극장에 현실적인 청춘 공감을 이끌어 낸 고아성은 일상 생활에 지친 회사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17 17:3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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