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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김선재, ‘종’ 진정성 있는 가사로 화제…‘어떤 내용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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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남다른 가사 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 31일 방송 된 Mnet ’고등래퍼’ 최종회에서는 서울 강동 김선재가 두 번째로 무대에 나섰다.
 
‘고등래퍼’ 김선재는 무대에 오르기 전 “정말 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으며 친구를 향한 고마움이 담긴 ‘종’이라는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고등래퍼’ 김선재 / 엠넷 ‘고등래퍼’
‘고등래퍼’ 김선재 / 엠넷 ‘고등래퍼’
 
가사 속에는 “스스로 억압한 자신 괜찮은 척 앞에서 욕먹고 때려도 그냥 웃어넘겨 내 자린 어디쯤일까”, “바보처럼 웃을 줄만 알던 시간이 내 머리 위 앉아 쉰만큼 작아진 내 앞에 너가 보란 듯 펼친 도화지 위에 같이 그린 청사진 아직까지 뚜렷한 내 머릿속 잊지 않겠다던 약속” 등 진정성 있는 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김선재는 방송 초반부터 파이널 무대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하 김선재 ‘종’ 가사.
 
작은 옥상에 혼자 박혀
좋은 비트 위에서 걸어 다녀
빈자리를 메꿔주던 소리가 좋아서
그냥 머물러있었지 아무도 못 찾는 곳에서
언제쯤 매일매일을 벗어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눈을 뜨면 시계는 한 시 반
불은 껐지만 한없이 밝은 내 방
잠은 깼지만 뒤척이다 눈을 감지
남들과 다른 곳을 보던 내 나침반 붉은 바늘

홀로 버틴 외로움과 함께였던 낮과 밤들
가면을 쓰고 친구와 어울릴 바에야 차라리
멋대로 할 거라 우기며 세상 혼자 살던
꿈꾸던 작은 몽상가 남들은 현실에 살아
그걸 불쌍한 듯이 쳐다보던 중이병 환자
손가락질당하며 남과 섞이지 못한 내가
꿈꾸던 몽상 속 무대 위에 서 있잖아

Dang dang dang dang 깜깜한 학교 종
Dang dang dang dang 그 안에 시계추
처럼 부딪치던 우리들
같이 울린 아름다운 종소리

Dang dang dang dang 차가운 학교 종
Dang dang dang dang 갇힌 두 시계추
멈춘 심장을 뛰게 만든
진짜 꿈 위를 걷게 만든 이유

스스로 억압한 자신 괜찮은 척
앞에서 욕먹고 때려도
그냥 웃어넘겨 내 자린 어디쯤일까
친구들 사이보단 혼자가 맞다고
생각해 구석에 있던 날
끌어당겨 준 누군가 먼저 생겼던 거부감
가장 친해졌을 때도 인사보단 욕인 너가
재수 없는 표정으로 툭 던진 말
그게 애정 어린 조언이던 걸 깨달았던 날 기억나

매일 치고받고 싸웠던
그때 그 이유가 날 위해인 걸 알아챈 건 최근에
큰 무대에 설 기회들 많아진 건 덕분에야
랩이든 인간이든 성장할 거야 더 크게
예전처럼 매일은 못 봐도 꾸준하게
바빠져도 지금처럼 붙어 다니자 인마
나처럼 피시방 보다 음악과의 산책을
더 좋아하고 길거리를 groovy하게
걷는 취미를 가진 친구야

Dang dang dang dang 깜깜한 학교 종
Dang dang dang dang 그 안에 시계추
처럼 부딪치던 우리들
같이 울린 아름다운 종소리

Dang dang dang dang 차가운 학교 종
Dang dang dang dang 갇힌 두 시계추
멈춘 심장을 뛰게 만든
진짜 꿈 위를 걷게 만든 이유

바보처럼 웃을 줄만 알던 시간이
내 머리 위 앉아 쉰만큼 작아진
내 앞에 너가 보란 듯 펼친 도화지
위에 같이 그린 청사진 아직까지
뚜렷한 내 머릿속 잊지 않겠다던 약속
함께 온 발자취도 돌아보게 되던 장소
조언을 곱씹을수록 사라지지 않던 감촉
이걸로 갚은 거다 샠갸 울지는 말고

Dang dang dang dang 깜깜한 학교 종
Dang dang dang dang 그 안에 시계추
처럼 부딪치던 우리들
같이 울린 아름다운 종소리

Dang dang dang dang 차가운 학교 종

Dang dang dang dang 갇힌 두 시계추
멈춘 심장을 뛰게 만든
진짜 꿈 위를 걷게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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