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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딸 송지아, 골프 시작 후 달라진 모습…"살 붙고 근육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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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골프선수로 활약 중인 송지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박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가 가장 좋아라 하는 사진. 살 붙고 근육 붙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2023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박연수 인스타그램
박연수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골프 중인 송지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폭풍 성장한 송지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박연수는 송지아의 골프 선발전 3위 소식을 알렸다. 당시 박연수는 "꿈인가요. 좋아하는 걸 시켜주자 할 때만 해도 골프를 우습게 봤습니다. 그리고 자만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늦게 시작했지만 유전자, 그러니까 DNA가 남다르니 운동신경이 좋고 열심히 노력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아니요. 골프는 절대 그렇지 않더라고요. 돈, 좋은 부모님의 희생, 좋은 선수의 피나는 노력, 좋은 코치, 좋은 PT샘과 멘탈 지도자, 잔디짠밥,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계와 벽에 부딪힐 때 '우리 골프 그만하면 안 될까'라며 우는 저에게 포기하지 않게 매번 저를 다독이며 힘을 줬고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지 않을 때 우는 지아에게 '넌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라며 포기하지 않게 서로를 다독여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연수는 "상은 이렇게 오는군요. 마지막 날 잘한 건 처음이라 그냥 지아한테 고맙고 기특해서 성적은 보지도 않고 금요일이라 차 밀릴까 봐 햄버거 사서 고속도로 타려 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경기도 협회인데 송지아 양 3등 해서 시상식해야 하는데 어딨냐고 하시는데 정말 멍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번 전지훈련은 돈도 없어 호주에 혼자 가서 두 달 동안 이 프로님 댁에 신세 져가며 연습하고 까맣게 피부가 다 망가져서 온 지아를 보며 너무 가슴 아팠는데 한방에 지워지네요. 송아지 진짜 대견하고 고맙다. 그리고 정말 멋지다! 우리 더 노력해서 꼭 보여주자 #송지아골퍼 #경기도시합3등 #도움주신모든분들감사해요"라고 덧붙이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2007년 6월생인 송지아의 나이는 올해 만 16세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고등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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