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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아프니 도와줘" 오재원, 현역 선수·전 국가대표에 대리처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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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이 수면제 대리처방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가운데, 전 국가대표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채널A는 "오재원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도 대리 처방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오재원/ 뉴시스 제공
오재원/ 뉴시스 제공
보도에 따르면 오씨가 대리처방을 부탁한 대상에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A씨도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지난해 "몸이 너무 아프다. 도와달라"며 오씨의 연락을 받았다면서 "병원 주소를 찍어주며 그곳에 가면 약을 처방해줄 것"이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렇게 몇차례 오씨에게 약을 전해줬다.

오씨에게 부탁받은 약은 불면증 치료 등에 쓰이는 스틸녹스였다. 이는 과다복용시 중독될 수 있어 28일 안에 2회 이상 처방받을 수 없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오씨는 현역 후배 야구 선수에게도 대리처방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BO는 현재 자진 신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및 대리처방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21일 오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5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재원 씨가)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지만, 조금 더 보완 수사를 거쳐 송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씨는 야탑고와 경희대를 마치고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72순위로 지명돼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2015년과 2019년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할 당시 주장이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2022년에는 은퇴 이후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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