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오타니, '미즈하라 스캔들' 입 연다…통역사 과거 이력도 화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을 배신한 미즈하라 잇페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는 가운데 통역사의 과거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언론에 공개된 미즈하라의 미국 출신 대학과 MLB에서의 통역 경력이 부정확하다고 보도했다. 그의 출신 학교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
캘리포니아 대학 측은 "미즈하라 잇페이라는 학생이 재적한 학교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학적부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다른 이름 또는 그와 비슷한 이름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교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23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미즈하라가 2010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오카지마 히데키의 통역을 맡으며 야구계에 발을 들여 2013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영어 통역으로 일하며 오타니와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보스턴 구단은 언론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오카지마가 우리 팀에서 뛴 기간 미즈하라가 통역으로 고용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LA 에인절스 구단이 펴낸 2019년 미디어 가이드 자료를 보면 오카지마는 2012년 양키스와 계약 후 스프링캠프 시작 전 방출당했음에도, 미즈하라는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오카지마의 통역으로 활동했다고 표기돼 있다.

미즈하라는 여러 종목에 불법 도박을 해 빚만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달한다. 그는 언론을 통해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직접 도박업자에게 돈을 송금했다고도 토로했다.
 
오타니 쇼헤이(왼쪽에서 세번째)와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오른쪽). LA |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에서 세번째)와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오른쪽). LA | AP연합뉴스
하지만 오타니의 법률 대리인이 오타니는 오히려 미즈하라의 절도 피해자라고 반박하자,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사실을 몰랐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만나 논란이 된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만약 미즈하라의 주장과 달리 오타니가 도박 사실을 알았다면 합법·불법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선수는 1년간 경기 출전이 금지된다.

올해 나이 29세인 오타니는 지난 2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의 와이프는 일본 여자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 마미코다. 

오타니의 연봉은 200만 달러(26억원)다. 당초 7억 달러(약 9240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97%는 10년 뒤에나 받기로 계약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