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 비…제주·남해안은 주말에도 강수(내일 날씨 예보)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18시 기준 주요 지역 현재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3도, 파주 10.8도, 이천 14.7도, 춘천 11.3도, 강릉 12.4도, 원주 14.7도, 청주 15.3도, 대전 14.8도, 천안 14.7도, 세종 14.2도, 충주 14.5도, 전주 14.7도, 광주 13.1도, 목포 12.8도, 여수 13.8도, 군산 14.8도, 순천 11.2도, 대구 13.7도, 부산 12.9도, 울산 12.8도, 창원 13.4도, 양산시 14.2도, 진주 13.5도, 경주시 13.2도, 구미 14.1도, 김해시 12.6도, 포항 14.3도, 거제 13.6도, 제주 18.5도 등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남해안과 제주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도 비가 예상된다.

22일 늦은 오후 들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전라서부·제주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강수가 시작했다.

이번 비는 기압골 움직임에 따라 이날 밤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토요일인 23일 새벽 대체로 그치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은 밤사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2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해빙기라 지반이 약한 상황에서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나 옹벽·축대 등이 붕괴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대비해야 한다.

또 비에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23일 새벽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지역별로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10~40㎜, 서해5도·강원동해안·충청(충북북부 제외)·호남·영남·제주 5~20㎜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서쪽에서 새로운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23일 오후부터 제주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23일 밤엔 전남해안, 24일 새벽엔 경남해안에서도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남해안에서 24일 오전까지, 제주에선 같은 날 오후까지 이어지겠으며 예상되는 양은 제주 10~40㎜(제주산지와 남부중산간 최대 60㎜ 이상), 전남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안 5~10㎜이다.

제주에서는 비가 시간당 10~20㎜씩 요란히 내릴 수 있겠다.

제주와 대부분 해안, 전북내륙 등에는 23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110㎞(30㎧)를 넘기도 하겠다. 나머지 지역들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다 대부분에서도 시속 35~60㎞(10~16㎧)의 바람이 불고 2~4ｍ 높이의 물결이 치는 등 23일까지 악천후가 이어지겠다. 남해상과 제주해상은 24일 오후부터 다시 풍랑이 거칠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과 제주해상엔 23일 짙은 안개도 끼겠다. 따뜻한 남풍이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는 것이다.

바다 안개 영향으로 서해안과 호남 등에도 23일 새벽과 아침 사이 가시거리를 200ｍ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안개 탓에 서해상을 지나는 선박이나 서해안에 인접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는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주말 기온은 예년 이맘때 기온보다 높겠다.

특히 23일은 남부지방, 24일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3~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18도, 인천 7도와 16도, 대전 10도와 21도, 광주 11도와 24도, 대구 11도와 23도, 울산 13도와 22도, 부산 13도와 21도다.

24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3~12도와 12~21도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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