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파묘'의 장재현, 기안84가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2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파묘'의 감독 장재현, 만화가 기안84가 MC 유재석, 조세호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파묘'가 흥행했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장재현은 "요즘 바짝 엎드려 있다. 내가 주머니에 손만 넣어도 변했다고 한다. 어디가면 땅 보러 가냐고 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파묘'의 주제인 굿을 위해 무덤을 파내는 것을 생각한 계기로는 장재현은 "내가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다. 근데 무덤을 파더라. 이게 과거로 가는 것 같더라. 인부들 장갑 같은 게 나오더라. 이 안에서 뭐가 나올까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었다. 나무관을 들고 나오는데, 호기심도 일고 무섭기도 했다. 이걸 담아보고 싶었다"며, 어릴 적 무덤을 파는 것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무당 역에 젊은 배우를 쓴 것이 실제로도 MZ무당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재현은 "비싼 차 타고 나오는데 트렁크 보면, 닭피 있고 그러더라. 굉장히 MZ 무당이 많다"고 했다. '파묘'가 흥행한데에는 김고은의 열연이 있었다고도 했다. 장재현은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우리가 한 게 없다. 김고은 배우가 하는 것을 그냥 담기만 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배우들이 정말 똑똑하다"고 했다.
또 장재현은 "이 영화를 준비하는데 사무라이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봤다. 잠깐 나오는 삽화 장면에 사람을 베더라. 이 다큐멘터를 껐다. 이대로 못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웠겠냐. 나라를 쳐들어와서 베버리는데 무서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걸 꺼내서 그 두려움을 버리고 싶었다. 이 영화의 근본을 그걸 잊지 않으려고 했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잊지 않았던 철학을 밝혔다.
이어 '파묘'의 최민식 캐스팅한 비화를 공개했다. 장재현은 "최민식 선배님을 항상 만나면, 술에 취해계셨다. 내가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왜 그러냐고 물으시더라. 내가 항상 영화에서 겁이 없는 역할로 나오시지 않느냐. 겁에 질린 모습을 찍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까 엄청 웃으시더라. 그게 승낙의 뜻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함께 일을 시작한 장재현과 최민식은 2년 동안 고된 촬영을 하며, 서로 돈독한 정을 쌓았는지 촬영 마지막 날엔 같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어진 방송에서 등장한 기안84는 처음부터 미술을 할 생각을 없었다고 했다. 기안84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항상 예습, 복습을 하는가 하면, 집중이 잘 되는 주파수의 기계를 사기도 했다며, 공부를 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을 떠올리기도 했다. 기안84는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던 이유가 당시에 대학을 안 가면 안 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공부를 못했고 아버지는 공무원의 퇴직금으로 식당을 차려 그것을 물려주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고 했다. 아버지의 계획을 듣고 기안84는 굉장히 속상했다고 했다.
하지만 다행히 기안84는 어머니의 권유로 미술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어머니는 미술을 권유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속상해 하시기도 했다고 했다. 특히 "비는 너랑 한 살 차이인데 너는 왜 그러냐고 하시더라. 비랑 비교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더라. 내가 가수한다고 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어머니가 속상해하면서 이야기했던 것을 말해 웃음을 줬다.
기안84는 이후 웹툰 작가가 됐고 수입이 많지 않던 시절 낮에는 웹툰을 그리고 밤에는 입시미술 선생님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기안84는 웹툰 작가 초기에 이말년과 함께 동거동락했던 것을 회상했다. 기안84는 당시에 이말년을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림도 끄적끄적 그리는데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더라. 사람들이 천재적이라고 했다. 내가 이렇게 공감을 사려고 노렸던 거냐고 이말년 형한테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더라"고 했다. 당시 수입도 변변치 않고 그만두려고 했다는 기안84는 주위의 만류로 조금 더 하다가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했다. 잘 됐을 때 이말년과 껴안고 행복함을 만끾했다고 해 훈훈함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파묘'의 감독 장재현, 만화가 기안84가 MC 유재석, 조세호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파묘'가 흥행했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장재현은 "요즘 바짝 엎드려 있다. 내가 주머니에 손만 넣어도 변했다고 한다. 어디가면 땅 보러 가냐고 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파묘'의 주제인 굿을 위해 무덤을 파내는 것을 생각한 계기로는 장재현은 "내가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다. 근데 무덤을 파더라. 이게 과거로 가는 것 같더라. 인부들 장갑 같은 게 나오더라. 이 안에서 뭐가 나올까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었다. 나무관을 들고 나오는데, 호기심도 일고 무섭기도 했다. 이걸 담아보고 싶었다"며, 어릴 적 무덤을 파는 것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장재현은 "이 영화를 준비하는데 사무라이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봤다. 잠깐 나오는 삽화 장면에 사람을 베더라. 이 다큐멘터를 껐다. 이대로 못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웠겠냐. 나라를 쳐들어와서 베버리는데 무서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걸 꺼내서 그 두려움을 버리고 싶었다. 이 영화의 근본을 그걸 잊지 않으려고 했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잊지 않았던 철학을 밝혔다.
이어 '파묘'의 최민식 캐스팅한 비화를 공개했다. 장재현은 "최민식 선배님을 항상 만나면, 술에 취해계셨다. 내가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왜 그러냐고 물으시더라. 내가 항상 영화에서 겁이 없는 역할로 나오시지 않느냐. 겁에 질린 모습을 찍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까 엄청 웃으시더라. 그게 승낙의 뜻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함께 일을 시작한 장재현과 최민식은 2년 동안 고된 촬영을 하며, 서로 돈독한 정을 쌓았는지 촬영 마지막 날엔 같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하지만 다행히 기안84는 어머니의 권유로 미술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어머니는 미술을 권유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속상해 하시기도 했다고 했다. 특히 "비는 너랑 한 살 차이인데 너는 왜 그러냐고 하시더라. 비랑 비교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더라. 내가 가수한다고 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어머니가 속상해하면서 이야기했던 것을 말해 웃음을 줬다.
기안84는 이후 웹툰 작가가 됐고 수입이 많지 않던 시절 낮에는 웹툰을 그리고 밤에는 입시미술 선생님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기안84는 웹툰 작가 초기에 이말년과 함께 동거동락했던 것을 회상했다. 기안84는 당시에 이말년을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림도 끄적끄적 그리는데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더라. 사람들이 천재적이라고 했다. 내가 이렇게 공감을 사려고 노렸던 거냐고 이말년 형한테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더라"고 했다. 당시 수입도 변변치 않고 그만두려고 했다는 기안84는 주위의 만류로 조금 더 하다가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했다. 잘 됐을 때 이말년과 껴안고 행복함을 만끾했다고 해 훈훈함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3/20 22:2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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