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상대 배우와 '성관계' 강요 당해…볼드윈 "불쾌해"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샤론 스톤이 과거 영화 '슬리버' 촬영 당시 프로듀서(제작자)가 상대 남자 배우와 실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샤론 스톤은 12일(현지시각)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영화 '슬리퍼' 프로듀서 로버트 에반스가 자신은 에바 가드너와 잤다며 내게 윌리엄 볼드윈과 자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톤은 "에반스는 내가 볼드윈과 자면 그의 연기가 더 잘 나아질 거라고 말했다"며 "그와 성관계해야 케미스트리가 더 나아질 거라는 얘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꽉 막힌 고집불통이라 그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볼드윈은 '슬리버'에서 스톤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알렉 볼드윈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바 가드너는 1940~50년대 인기를 끈 할리우드 여배우다.

샤론 스톤의 폭로에 볼드윈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왜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내 얘기를 계속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스톤의 많은 흠을 알고 있지만 조용히 지내왔다"고 말했다.  

앞서 스톤은 지난 2021년 회고록에서도 이같은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에반스나 볼드윈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에반스는 '러브 스토리'(1971) '대부'(1972) '차이나타운'(1974) 등 할리우드의 레전드 영화 제작자로 유명하다.

스톤은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을 통해 섹시 스타로 거듭났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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