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출소 정준영, 최종훈 따라 해외 연예계로 복귀할까? [TOP이슈]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성범죄, 불법 촬영물 유포로 징역형을 받은 가수 정준영의 출소일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19년에 구속됐다. 정준영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모습을 불법 촬영해 단체 채팅방과 개인 채팅방을 통해 다수 지인에게 공유한 혐의도 추가됐다.

정준영은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해 2020년 2심 판결에서 1년이 감형된 5년을 선고받았다. 2심 선고 결과에도 불복한 정준영은 대법원까지 가서 징역 5년 형을 확정했지만, 검찰의 보호관찰 처분 요청을 법원이 기각해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전자발찌 착용은 면했다. 이에 따라 정준영은 이달 20일에 출소한다.

특히 ‘버닝썬 사태’에 연관돼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최근 하나둘씩 업계에 복귀하고 있어 정준영도 출소 뒤 연예계에 복귀할지 이목이 쏠린다. 다만 정준영은 범죄에 연루되기 전 연예계 스스로 은퇴 선언을 해 복귀에 대한 가능성은 낮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9년 3월 11일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속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이 밝혀지자 같은 해 3월 13일 모든 혐의를 시인하고 사과문과 함께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었다. 당시 정준영이 나온 VOD는 모두 삭제되고 방송사 출연 정지 명단에 등재돼 국내 활동 길은 막혔다. 하지만 해외로 진출하는 방식으로는 연예계 복귀가 가능하다.

‘버닝썬 사태’의 핵심 멤버로 꼽히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이 방법을 택했다. 최종훈은 정준영과 함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 6개월 실형이 확정돼 지난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최종훈은 올해 1월 15일 일본 패니콘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5년 만에 인사를 드린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 힘을 받아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활동 재개 선언을 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전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에서 영원히 은퇴 한다”라고 했던 말을 번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