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20일 출소…'단톡방' 멤버들처럼 '복귀' 노선? [TOP이슈]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물 유포 등 혐의를 받았던 정준영의 출소가 이달 앞두고 있다.

현재 수감 중인 정준영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19년 3월 구속 기소됐다.
  당시 그는 여성과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해 단체 채팅방과 개인 채팅방 등을 통해 다수 지인에게 공유한 혐의(불법 촬영물 유포)도 추가됐다.

2019년 11월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했고, 2020년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최종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다만 검찰의 보호관찰 처분 요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전자발찌 착용 등은 피했다.

이에 따라 정준영은 20일 수감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불리고 있는 동료들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정준영 등과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최종훈은 최근 일본 활동으로 복귀를 예고하기도. 일본 팬 최대 팬 커뮤니티에 입점한 그는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드린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2019년 연예계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던 태도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

정준영의 절친인 에디킴은 2019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차 조사를 받은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유포 행위가 1회에 그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23일 윤종신의 손을 잡고 '괜찮아지겠지'라는 노래로 복귀를 꾀하고 있다.
  빅뱅 출신 승리는 성매매처벌법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외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등 9개의 혐의로 기소, 지난 2022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형을 확정받았다.

지난해 2월 만기 출소 후 연예계 활동을 멈췄지만 해외 클럽 목격담, 양다리설 등에 휩싸이며 여러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출신 용준형은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2015년 1 대 1 채팅방에서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 후 약 3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하고 솔로 가수로 복귀하며 "난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용준형은 지난 1월 18일 가수 현아와 공개 열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유료 팬 커뮤니티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 역시 이들과 같은 길을 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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