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화장품 광고 계약에 가짜 도장"…'눈물 라방' 미노이, 논란에 입 열었다 [TOP이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미노이가 각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4일 오전 미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습니다. 용기 내어 보고 싶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눈물을 보인 것과 제가 이야기한 인생의 기준에 있어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끝까지 봐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래저래 고민과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저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저는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시 찾아보니 이와 관련된 기사는 없고 광고 펑크라는 기사가. 이건 또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 도대체 어디까지 오해가 생긴 거지 싶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긴 글이라 서툰 필력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미노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미노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미노이는 "저는 이번 광고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있는 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였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때 저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저의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습니다. 그날 밤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라는 통화를 했다는 말까지 듣고 나서 광고를 찍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이해했습니다"라며 "이에 광고팀 측에는 2시간 전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촬영할 수 없다고 전달되었다가 또 다른 날에 다시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변심으로 인한 노쇼라고 전달되었었다고 팀원에게 전해 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라이브 방송 이후 P사 기사가 발표됐습니다. '마약 이런 거 보고 또 글 퍼져나가는 거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에 미노이님 생각해서 저희 브랜드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인터뷰했어요'라는 연락을 받았고 저 또한 저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전달했습니다. AOMG 대표님께서도 빠르게 대응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두 분의 친분과 회사의 입장또한 고려하여 회사 측에서 정리해 주신 '대리 서명의 이해관계가 달라 광고에 불참'하였다는 입장에 동의하고(광고 불참이라는 맥락은 참여하지 않았다의 의미로서 동의했습니다) 기사가 발표되었으나 2시간 전 광고 불참이라는 기사가 났고 이에 대표님께서는 기자들이 원래 멋대로 쓰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이슈가 더 커질 수 있으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기를 참으라고 하시어 기다렸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미노이는 "아무튼 짧게 정리하자면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저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습니다. 이에 회사와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님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알렸다.

또 미노이는 "중요한 이야기를 몇 가지 더해보려고 합니다.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도 한 번도 이야기 한 적이 없었는데요. 저의 지각으로 인해서 전주 공연 당일 피해를 보신 많은 관객분들과 아티스트 분들, 공연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 너무 늦게 이야기를 꺼내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당일 현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 측에 여쭸었지만 '일이 더 커지니 무대응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 뒤에 숨어 용기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픽업-샵인-샵아웃-현장 도착 시간까지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준비할 수 있는 철두철미함을 갖춰야겠다'라고 반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라이브 방송에서 문제가 되었던 실내 흡연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미노이는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닌 진심을 전하고 또 잘못에 있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구나'라고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이 일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미노이가 되겠습니다. 또다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P사 측 피해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품 거의 다 써봤는데 좋습니다. 몇 개는 오늘도 썼어요"라고 덧붙였다.
미노이 인스타그램
미노이 인스타그램
미노이는 지난달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뒤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7일 미노이가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P사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일방적으로 펑크를 냈다는 기사가 보도됐고, AOMG 측은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라고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디.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 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