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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오지영, 이민서와 나눈 카톡 공개…"신뢰 담보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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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구선수 오지영이 후배 이민서와 주고 받은 대화를 공개했다.

28일 오지영 측 법률대리인 정민회 변호사(법률사무소 이음)는 "오지영 선수가 향후 재심 절차와 소송절차를 염두에 두고 본인의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그 억울함을 밝히는 절차를 차분하고 신중하게 밟아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지영 인스타그램
오지영 인스타그램
이어 오지영이 이민서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이민서는 "언닝~ 저 금요일까지 집에 가있다가 금요일에 다시 국장님 뵈러 광주 오기로 했어요ㅎㅎ"라고 했다. 오지영은 "언닌 벌써 네가 보고 싶다ㅠ"고 답했다.

이민서는 "언니 저두에요. 좋았던 기억들만 계속 주마등마냥 자꾸 생각나요"라고 했고, 오지영은 "우리 계속 연락하자. 언닌 너같은 친구 있다는 게 너무 행운이라 생각해"라고 말했다.

이민서는 "당연하죠 언니. 이렇게 마음맞는 게 어딨다고"라고 했고, 오지영은 "우린 결이 같아.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언니는 너 응원해.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더 잘 지내보자. 사랑해"라고 보냈다. 이민서 역시 "당연하죠"라고 화답했다.

이민서는 오지영에게 "언니 오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한 적도 있다. 그는 "언니 죄송해요. 제가 좀 더 신경쓰고 챙겼어야 됐는데 시합가셔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자꾸 속상한 일 만들어서 죄송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지영은 "아니야. 네가 말했는데 안들어X먹고 멋대로 행동한 걔들 잘못이야. 하여튼 숙소가서 이야기하자"라고 답했다. 어떤 사건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오지영 측은 "오지영과 이민서는 신뢰성이 담보된 관계였다. 선후배보다는 자매에 가까웠다"고 주장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민서에게 주의를 준 부분은 인정했다. 경기를 치르는 날에 이민서가 또 다른 선수와 외출을 했다가 교통사고가 났고, 오지영이 이를 질책한 것. 이에 이민서는 코치들의 허락을 받고 외출을 나갔다고 반박했다. 

오지영 측은 " 팀원들 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후배 선수를 나무라고 주의를 주었을 뿐, 선수들을 괴롭히거나 정당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후배 선수들을 나무란 사실이 없다"며 "이런 행위가 사회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된다고 하면, 더는 한국 사회에서 직장 내 선임, 사수, 선배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지영은 이민서를 괴롭힌 혐의가 인정돼 1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고 소속팀에서는 계약 해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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