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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재판 트라우마"…MC몽, 증인 출석 거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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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이른바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 안성현의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MC몽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증인이다. 아무 관련이 없다.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 뿐"이라며 "법정은 병역 비리 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벌금을 감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MC몽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MC몽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난 증인으로서 검사분들께 성실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MC몽은 "잘못한 게 없으니 두려울 것도 말할 것도 없다"며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가 그리도 아직도 나에게는 궁금하실 것도 없으면서 가혹하신가. 당신에게는 화제일지 모르나 내 마음은 화재다. 또 불이 나고 또 그 열병을 참으며 산다. 당신의 화제가 얼마나 큰 불이 난 참사가 됐는지 모르신다. 말씀하시겠나"라고 토로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가 지난 27일 진행된 '코인 상장 뒷돈' 사건 공판에서 증인출석 거부를 이유로 MC몽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MC몽은 지난해 2월 26일, 올해 1월 17일, 2월 14일 세 차례에 걸쳐 증인소환장을 송달 받았으나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은 다음 기일에도 MC몽이 불출석한다면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재판의 피고인은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과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강종현,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씨 등 네 명이다. MC몽은 안씨와 강씨가 수십억원을 주고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줄 증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이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다. 다만,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린다. MC몽에 대한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및 재생산 행위에는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 병역 의무를 미룬 데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열고 있지만 방송 등에는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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