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런 사기가 있는 줄도 몰랐다"…유튜버 소근커플, 중고 거래 신종 사기 수법 폭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유튜버 '소근커플'이 중고 거래 사기 피해를 입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소근커플 S.K.Couple'에는 '직거래인데 어떻게 사기 당하냐고?!? 이렇게 당했습니다. [소근커플 S.K.Couple]'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근명은 "새해부터 저희가 중고나라 직거래 사기를 당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유튜브 '소근커플' 영상 캡처
유튜브 '소근커플' 영상 캡처
이어 "500만 원 가까이 사기를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이 수법을 아셔야 되고 널리 알려야 한다"라며 "이 수법을 쓰지 못하게 해서 피해를 막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은 원래 쓰던 카메라를 처분한 후 다른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중고 거래 사이트를 이용했다. 괜찮은 매물을 발견해 판매자와 이야기를 나눴고, 직거래 약속을 잡았다.

2시간 거리의 약속 장소로 이동하던 중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은 일이 생겨 못 나가고 직원이 대신 나온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직원에게 심부름값을 많이 떼일 수 있으니 판매 가격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약속 장소에서 카메라를 확인했고, 사기 피해 사례 검색 사이트에 계좌번호를 검색한 후 문제가 없어 돈을 입금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만난 직원은 입금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계좌 번호와 금액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현장에 나온 사람은 직원이 아닌 실제 판매자였다.  실제 판매자는 A 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렸고, 소근커플은 B 사이트에서 거래 약속을 한 것.

소근커플이 구매 약속을 맺은 판매자는 사기꾼이었고, 사기꾼이 실제 판매자 글에 게시된 사진을 캡처해 더 낮은 가격으로 다른 사이트에 올린 것이었다.

사기꾼은 실제 판매자에게 자신이 구매할 것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받았고, 이 사진을 소근커플에게 보냈다.

약속 또한 실제 판매자와 소근 커플 모두와 잡은 뒤 자신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사기꾼은 실제 판매자에게도 자신이 아닌 동생이 나온다며 심부름값을 많이 줘야 할 수 있으니 판매 금액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실제 판매자와 소근 커플이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한 것.

소근 커플이 돈을 입금하자 사기꾼과의 연락이 끊겼다.

김근명은 "이런 사기가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 의심을 못 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현장에서 실판매자분이랑 상황 파악 한 후에는 실판매자분께 당연히 제품 다시 가지고 가시라고 말씀드려서 가지고 돌아가셨어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는 사기꾼한테 입금만 하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어요 현재 수사 중이니 나중에 결과 나오면 다시 설명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